이지복 RN, IBCLC :
국제모유수유 전문 상담가며 간호사

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 간호학전공






   Vol-No : 10-05 Author : 이지복 RN, IBCLC
겨울감기엔....

update 2/9/2018



황태국을 좋아한다.

우연히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황교익 교수라는 분의 황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조국이 분단되기 전, 원산에서 어획된 명태를, 섭씨 영하 20도 이하에서 내장을 제거한 명태가 찬기온에 얼고 마르는 동안 노란색의 황태가 되어 식용으로 애용되었었는데, 분단되고 남하한 김아무개씨(?기억이 잘 ?)가 원산처럼 춥고 바람이 많은 곳을 찾다가 강원도 진부령, 대관령 산악지역에서 1960년 시작한 황태산지에 지금 평창 평화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황태국을 언제부터 끓여 먹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어머니가 끓여 주셨던 북어국이 끓이기 쉽고 가족이 좋아해서, 어릴적 기억에 향수를 달래주기도 해서 매일 끓여 나눠 먹는지 모르겠다.

아침 5시 반에 일어나면, 북어포를 살짝 물에 흘려 적신 후 참기름으로 살짝 볶다가 물을 부어 끓인다.
끓이는 국에 풀어 놓은 달걀물에 새우젓을 넣어 다시 끓이고 쏭쏭썰어 넣은 파나 빨간고추는 보기도 맛도 단백하고 좋다. 때로는 콩나물, 숙주나물, 무우도 넣어 건데기를 만들기도 하는데, 그렇게 만든 국을 낮은 온도로 보온해 놓고, 직장에 나가면 조금 늦게 일어나는 가족은 그 국물에 밥을 넣어 따뜻하게 먹고 출근을 한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미안함은 당연히 없다.
우리가족이 즐기는 황태에 대한 이야기라서 관심의 촉이 섰나 보다.

1월 초 매년 학회에 참석하는 남편을 따라 워싱톤디시에 갔다. 올해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기온이 화씨 7도로 엄청 추운 날씨에 집밖에 있는 보일러용 기름통이 얼을까 걱정이 되어 여분의 담요로 싸주는 동안 내발은 쌓인 눈속에 빠져 젖게 되었다.
이상한 체질인지, 목이 시럽거나 발목이 시러우면 꼭 감기가 온다.

6시간 운전길에 졸음이 오고 감기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워싱톤디시에서 새로 개관한 성서박물관을 찾아 보면서 실내용 얇은 신발을 신고 다녔는데, 신발의 편한때문에, 같이 했던 동반자들과 수다 떨다가 겨울부츠로 갈아 신는 것 잊고, 호텔까지 걸어 오는 30분에 발이 꽁꽁 얼어 버린 것 같았다.

그날밤부터 앓기 시작한 감기는 목청을 쓰리게 했고, 그 다음날엔 연속성 기침으로 골을 때리고 온몸이 저리고 아팠다. 하루종일 기침에 의사가 처방해 준 기침약은 효과가 있어 기침은 멎게 했으나 내목소리까지 없어지게 했다.
당연히 병원근무도 하지못했다.
감기 옮길까 제발 휴식하라고 병가를 여유있게 허락해 줬다.

감기(독감 혹은 flu)는 미국 전역에 많이 퍼졌고, 사망자도, 언론에서도 매일 언급하고 있다.
감기발생 하루전부터 6일까지 전염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고, 환경전염도 연구가 되어 있어 병원이나 학교에서도 환경관리를 강제하기도 한다.
환자방을 UV ray로 소독하는 것을 보기도 한다.

2009년~2010사이 유행했던 독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그중 임산부 중에 사망한 자들에 대한 연구조사로 임신 28주에 실시하는 예방주사 FLU, TDAP는 사실 효과가 있는 듯, 아직 임신부들의 독감으로의 입원은 보기 힘든 것이 다행스럽다.
생후 6 개월까지는 독감예방주사를 권하지 않는데, 모체로 부터 받은 면역으로 예방주사의 효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분섭취를 충분히하고 진통제를 복용하고, 열이 나면 의사를 찾아 알맞는 치료를 해야한다.
다행히 나는 열이 없어서 전화로 의사와 상의하고 처방을 받았고, 인터넷에서 감기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봤는데, 콩나물국, 콩나물 식혜, 북어국, 아~ 북어국이 있었다.
사실 북어국을 많이 끓였지만 나는 자주 먹지는 못했었다.
이젠 나도 열심히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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